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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이벤트 매장운영으로 청년농부 판로지원----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 이은 '청년과의 상생 2탄'
파이낸셜뉴스 | 2017-08-20 06:01:04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개장한 '청년 프레시 마켓'에서 청년 농부들이 자신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청년 농부들을 위한 이벤트 매장인 청년프레시마켓을 운영하며 청년 도우미를 자처했다. 이마트의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에 이은 신세계 '청년과의 상생' 2탄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전국 각지의 청년 농부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생산한 농·축·수산물과 특산물을 선보이는 ‘청년 프레시 마켓’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미래 농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 농부의 꿈 프로젝트를 처음 선보였고 그 결과 계획 매출 대비 2배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명이 늘어난 19명의 청년농부가 참가한다. 경기도 안성에서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인정을 받은 홍주농장의 한우를 비롯해 △특허 받은 함초를 이용해 간을 한 충남 자반고등어 △충남 서산에서 4대째 이어오는 옹기바닥염전에서 만든 천일염 △강원 정선에서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은 곤드레 장아찌, 냉동 곤드레 등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청년 프레시 마켓에 참여하는 양념육 전문 벤처기업 ‘청년푸줏간’ 대표 윤혜란씨는 “소자본 창업으로 인해 판로확보가 어려워 그 동안 온라인 유통에만 의존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백화점 고객을 비롯해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고 새로운 판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해 행사에서 인기가 높았던 △땅끝 해남 수미다정 농장에서 김대슬씨가 만든 뽕잎차, 돼지감자차, 우엉차를 비롯해, △청청지역 완도에서 어획한 전복, 다시마, 김, 미역 △제주 토박이 청년 부경돈씨가 대대로 내려오는 농사기법을 토대로 재배한 고당도 밀감 등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앞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이벤트 매장 운영을 정례화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청년농부들의 노력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김선진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지난해 첫 행사를 통해 판로확대에 고민하는 전국의 많은 청년 농부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부들을 위해 다양한 고객을 가진 백화점의 판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청년농부들이 최대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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