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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감원바람…은행권 1년새 직원 4천명 이상 줄어
SBSCNBC | 2017-08-20 12:37:19
올해 상반기에도 금융권의 감원 바람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은행권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돼 1년 사이 4천명이 넘는 인원이 줄었습니다.

오늘(20일) 시중은행과 특수은행 등 주요 은행 7곳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은행권 직원은 올 6월 말 현재 8만2천5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천76명이 감소했습니다.

인원 감소 규모는 비정규직이 3천218명, 정규직이 858명으로 비정규직이 더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통계상 '착시'가 작용했습니다. 기업은행이 무기계약직(준정규직) 3천711명을 지난해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비정규직으로 분류했다가 올해는 정규직으로 재분류했기 때문입니다.

분류 변경에 따른 효과를 제거하면 정규직이 1년 사이 4천569명이 줄었고, 비정규직은 49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됩니다.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로 6월 말 현재 2천270명이 줄어 감원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올해 초 희망퇴직으로 2천795명이 사직한 영향이 컸습니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1년 사이 1천271명이나 줄었습니다. 정규직 감원이 1천23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말 준정년 특별퇴직으로 740명이 퇴사하고, 올해 1월에도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일부 인원이 나간 탓입니다.

보험업계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간에 온도 차가 있습니다.

반기보고서를 공개한 손해보험사 9개사 중 인원이 줄어든 곳은 삼성화재,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3개사에 그칩니다. 이 중 메리츠화재의 감원 규모가 37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7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탓입니다.

생명보험사는 7개사 중 한화생명(23명)과 동양생명(7명)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가 인원이 감소했습니다.
   
카드업계는 반기보고서를 공개한 7개사 중 삼성카드(-192명), 현대카드(-102명), 신한카드(-114명) 등 주로 상위사가 인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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