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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투어 시즌 첫승… ‘화려한 부활’
파이낸셜뉴스 | 2017-08-20 19:41:06
CAT 레이디스 대회 2연패 ..3일 내내 선두 내주지 않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 생일 전날 통산 21승 ‘자축’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CC에서 끝난 JLPGA투어 CAT 레이디스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승을 거둔 이보미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보미(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CC(파73.6704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CAT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6억3000만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시즌 첫 승이자 JLPGA투어 통산 21승째를 달성했다. 3일 내내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인데다 대회 2연패다. 이번 이보미의 우승으로 JLPGA투어 한국 선수들은 시즌 10승째를 합작했다.

이보미는 이날 6∼9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이날 우승으로 이보미는 우승 상금 1080만엔(1억1300만원)을 획득했다. 이보미는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2012년 첫 우승을 거머쥔 이후 이 대회 직전까지 통산 20승을 거두며 일본 여자골프계를 평정했다. 2015년과 2016년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소 부진했다. 작년 시즌에 일본, 미국, 한국으로 오가며 33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이 고갈된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체력 저하가 스윙에 영향을 미쳤던 것. 그러면서 우승없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좀처럼 보기 드문 컷 탈락도 세 차례나 있었다. 그러나 지난주 대회 주말 라운드부터 샷감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꾸준히 한 것이 분위기 반전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이보미는 "하반기에 메이저대회가 집중돼 있다. 샷감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대반전을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매니지먼트사인 YG스포츠마케팅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해 11월 이토원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이날 우승으로 이보미는 하반기 반격의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JLPGA투어는 향후 14개 대회가 더 남아 있다.

한편 21일 29번째 생일을 맞는 이보미는 전날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승한다면 그것은 내게 주는 생일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보미는 오는 24일 국내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2라운드까지 이보미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며 일본 무대 첫 승에 도전했던 배희경(25)은 9언더파 210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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