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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플러스]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기대'…기관·외인도 '사자'
한국경제 | 2017-08-22 13:52:20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200원(4.71%) 오른 11만5700원
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셀트리온의 강세는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소액주
주들의 이전 상장 요청이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기관투자자들은 하루를 제외하
고 이 회사 주식을 연일 사들였다. 이 기간 기관은 117만5813주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기관은 셀트리온 주식 4만9000여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7만주
이상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29일 오전 10
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기로 결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총에
서는 '코스닥 시장 상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
'에 대한 안건이 논의된다.

시장에서는 이전상장 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상장 안건은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출석, 출석주주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되는데, 셀트
리온의 소액주주가 지분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법적 시한인 9월 내로 관련 의사결정이 마
무리될 예정이나, 서정진 회장의 코스닥 잔류 의지와 KRX측 고육지책(규정 변화
를 통한 K200 특례편입)에도 불구, 주주들의 이전상장 요구를 막을 명분과 실리
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전상장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전상장 직후 셀트
리온 코스피 시총순위는 25위에 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코스
피200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여유롭게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9월 15일로 확정된 카카오 특례편입을 감안할 경우, 셀트리온의 코
스피200내 유동시총 비중은 0.99%에 해당돼, 3000억원대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통상 K200 신규편입 이벤트 플레이 효과가 종목변경일 D-30일 시점
부터 구체화됐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10~11월 사이 기간이 관련 타이밍 전략의
최적기로 기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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