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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 한 통에 240칼로리.. 美서 초대박난 아이스크림
파이낸셜뉴스 | 2017-08-22 15:53:05
[사진=헤일로 탑 인스타그램]

저열량 고단백에 맛까지 좋은 아이스크림 나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돌풍의 주인공은 '헤일로 탑' 아이스크림. 파인드(0.47리터) 한 통에 적게는 240칼로리, 가장 열량이 높은 맛도 360칼로리에 불과하다. 얼마나 자신있으면 용기 전면에 로고보다 더 크게 한 통 열량을 적어놨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8000원 선.

헤일로 탑은 2012년 저열량, 고단백의 '건강한 아이스크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바닐라, 초콜릿, 딸기, 레못맛 4가지를 출시했다.

이후 현재까지 민트칩, 초콜릿 모카칩, 피넛버터, 쿠키앤크림, 피스타치오, 블랙체리 등 24가지 맛을 내놨으며 올가을 한정 메뉴로 호박 파이맛을 출시했다.

[사진=헤일로 탑 인스타그램]

헤일로 탑은 설탕 뿐 아니라 액상 과당도 쓰지 않는다. 대신 천연 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아를 사용한다. 칼로리가 없고 혈당 지수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설탕 대체품으로 알려져있다.

또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우유와 크림을 사용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는 보충제인 농축 유단백을 추가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마케팅은 성공한 듯 보인다.

[사진=헤일로 탑 인스타그램]

미 경제전문지 포천의 2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헤일로 탑은 지난해 미국 가정용 아이스크림 파인트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려 전년 대비 2500% 성장을 기록했다.

직원 40명 정도의 작은 회사가 하겐다즈와 벤앤제리가 양분하고 있는 66억달러(약7조4000억원)규모의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헤일로 탑에 '건강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느냐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영양 전문가들은 아이스크림 한 통을 다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으며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가 오히려 살을 찌게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인 저스틴 울버튼 최고 경영자(CEO)는 "물론 '건강'에 대한 정의가 다르지만, 헤일로 탑으로 과도한 열량 섭취 없이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다"고 포천에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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