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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숙사에서 뇌경색 아버지 모시는 딸.. 대륙 울린 효녀
파이낸셜뉴스 | 2017-09-25 14:41:05
[사진=상하이스트]

"아버지가 계신 곳이 바로 집이지요"

대학교 기숙사에서 아픈 아버지를 돌보는 딸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는 대학 기숙사에서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간호하는 대학교 1학년 천 춘린 학생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화중 사범대학교 입학한 천 양은 대학 기숙사 1인실에서 몸이 아픈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천 양의 어머니는 그가 9살 때 돌아가셨으며 그로부터 6년 뒤 아버지 마저 뇌경색을 진단받아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됐다.

그 때부터 천 양은 아버지께 음식을 먹여드리고, 씻겨드리며 극진하게 아버지를 간호했다. 당시 15살의 어린 나이였다.

그러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부 역시 게을리하지 않은 천 양은 사범대에 입학했다. 그의 딱한 사정을 들은 대학 측은 기숙사 1인실에서 천 양이 아버지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천 양의 아버지는 졸업 후 딸이 교사가 돼 몇년간 사람들로부터 받은 친절함을 갚아나간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 양은 "아버지가 계신 곳이 바로 내 집"이라면서 부친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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