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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작업복 관리 능력 보여드리죠"
한국경제 | 2017-09-25 20:06:11
[ 이우상 기자 ] “린드스트롬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 4200억원 중 절반을
인구가 550만 명에 불과한 핀란드에서 달성했습니다. 한국 인구는 핀란드의 열
배에 달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만난 유하 라우리오 린
드스트롬 대표(45·사진)는 “한국에는 잠재적인 고객사라 할 수 있
는 세계적인 대기업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우리오 대표는 2015년
문을 연 린드스트롬 한국지사의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1848년 핀란드에서 설립된 린드스트롬은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 진출해 유니폼
과 작업복을 렌털 및 관리해주는 회사다. 라우리오 대표는 가족기업인 린드스트
롬이 선택한 첫 외부인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핀란드 기업 바르질라의 디
젤 및 가스엔진 연구개발 부서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기 시작해 2006년부터
린드스트롬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았다.

라우리오 대표는 “린드스트롬은 169년의 긴 역사가 있는 기업이지만 최신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신 유행으로 아웃소
싱, 공유경제, 디지털화 세 가지를 꼽았다. 라우리오 대표는 “세계적인
대기업도 유니폼이나 작업복을 관리하는 데는 전문가가 아니다”며 &ldqu
o;고객사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유니폼과 작업복 관리를 맡는 것이 우리 역
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 DHL 등은 대표적인 린드스트롬 고객사다.
국내에서는 롯데푸드를 비롯한 19개사가 린드스트롬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새로 지급하는 모든 유니폼과 작업복에 전자태그(RFID)를 부착하
는 서비스 디지털화를 시작했다. 그는 “린드스트롬은 진출에 실패한 나라
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판교=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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