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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트럼프가 선전포고"..美 "선전포고 한 적 없다"
파이낸셜뉴스 | 2017-09-26 06:35:04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북한은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격추시킬 자위적 대응권리가 있다고 위협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출국 직전 미국 뉴욕 숙소 호텔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며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앞으로는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 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올려 떨굴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누가 더 오래가는가 하는 것은 그때 가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미국은 선전포고를 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바 없다"며 "솔직히 말해 그러한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 영공이나 영해가 아닌 국제공역에서의 전개되는 미 전력에 대해 북한이 만약 군사 대응을 하고 나설 경우는 자위권을 넘어선 불법적 무력사용이라고 주장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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