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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정 베이징 교통대학 교수 “퀀텀닷,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류가 될 것”
한국경제 | 2017-09-26 10:49:22
2017년이 벌써 절반이 지났지만 QLED,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경쟁
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삼성은 중국 광저우에서 ‘세상을 품는
본연의 색’(?抱·本?色彩)이라는 주제로 퀀텀닷 QLED TV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쉬정(徐征) 북경 교통대학 교수는 퀀텀닷이 차세대 디
스플레이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쉬정 교수가 이러한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6
일 쉬정 교수는 베이징 예치후(雁栖湖)에서 개최된 ‘2017 QLED 국제 포럼
’에서 QLED TV는 TV 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임을 표명한 바 있다.

퀀텀닷은 용액 형태의 나노 결정체의 일종이어서 ‘나노결정’라고도
불린다. 2~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입자가 모두 단결정 신소재
인 퀀텀닷은 독특한 발광원리를 보인다. 전기나 빛의 자극을 받으면 퀀텀닷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색이 고화질로 생생하게 표현된다.

퀀텀닷 기술은 1970년대에 처음 개발되었으며, 여러 과학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 끊임없이 연구되면서 빠른 산업화 과정을 걸어온 퀀텀닷 기술은 특히 디스플
레이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TV업계에서 회자되며 발전을 거두었다. 퀀텀
닷 기술은 LED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고, 전세계 디스
플레이 기술의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업계 전문가들도 존재했다.

현재 퀀텀닷 기술은 안정성과 높은 색 순도와 강 효율로 더욱 밝고 색 표현력이
넓으며 수명이 길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 대비 색 표준(DCI-P3), 컬러 볼륨
, 순수한 색 표현력 등이 높아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퀀텀닷이 차세대 디스플레
이 기술로 언급된다. TV업계가 퀀텀닷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하이센스, TCL이 QLED TV를 프리미엄 TV로 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TV 업계 1위인 삼성은 퀀텀닷 기술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퀀텀닷
기술 특허 300여 개를 가지고 있는 독일 Nanosys사에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작
년에는 퀀텀닷소재 제조업체 중 한 곳인 미국QD Vision사를 인수했다. 기술적
노하우를 충분히 쌓은 삼성은 카드뮴이 없는 퀀텀닷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
보였으며 세계 처음으로 컬러볼륨 100%를 구현해냈다.

올해 삼성은 QLED 라인업을 대거 출시했다. 4개 시리즈의 8가지 모델을 선보였
고 그 크기도 55인치에서 88인치로 다양했다. 메탈 퀀텀닷 기반의 삼성 QLED T
V는 일반 TV의 6배이자 WOLED 보다 3배가 밝은 1500~2000니트(nit)를 구현한다
. 또한 무기질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패널의 수명이 더 길다. 특히 삼성 QLE
D TV는 컬러볼륨 100%와 색 공간인 DCI-P3를 정확하게 표현해 어떠한 밝기에서
도 색을 정확히 표현해낸다.

쉬정 교수는 “디지털 과학기술은 우리 생활에 신속함과 편리함을 안겨주
며 우리가 닿을 수 있는 세상을 더욱 넓혀준다. 소비자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
해 패널의 색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지만, 그 색은 세상 본연의 색으로 보기 어
렵다”며 “삼성 QLED TV는 HDR 기술에 최적화돼 있어 색 재현율 10
0%를 실현할 수 있다. 이로써 세상의 진정한 색을 정확히 볼 수 있게 됐다&rdq
uo;고 말했다.

펑샤오강(彭笑剛) 저장대학 교수는 퀀텀닷이 인류가 지금까지 발견한 발광소재
중 우수하다면서 Q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강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또한 퀀텀닷을 기술의 QLED는 색의 선명도와 컬러볼륨를 높이는데 있어서 다
른 디스플레이보다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불라빅(Vladimir ) 미국 MIT 대학 교수도 QLED는 색상 스펙트럼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더욱 다채로운 색상을 표현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TV업계는 첨단화되고 상품구조가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단계에 놓여
있다. 퀀텀닷은 LED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첨단패널기술의 혁신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상품이다. 이는 차세대 TV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중국 전자시장 소비
구조 고도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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