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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물류 강화 나선다…차이니아오 지분 50% 초과
뉴스핌 | 2017-09-26 17:10:00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사업의 근간을 이루는 물류 부문 강화에 나섰다. 

2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리바바가 물류 자회사인 차이니아오(菜)에 8억700만달러(약 9179억원)를 추가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이 회사 지분율은 47%에서 51%로 상승하게 된다. 

<사진=블룸버그>

알리바바는 차이니아오에 대한 지분율이 50%를 넘어선 데 따라 향후 재무제표에서 차이니아오의 손실까지 연결하게 된다.

지배회사(모회사)가 종속회사(자회사)의 주식을 50% 초과해 보유할 경우 그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지배회사는 종속회사의 재무제표를 합쳐서 작성해야 한다. 이를 연결재무제표라고 하며 경제 실질에 더 잘 맞는다고 본다. 

알리바바는 차이니아오에 대한 지분 투자가 물류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 서비스는 알리바바의 토대를 이루는 사업이기도 하다. 차이니아오 네트워크를 통해 배달되는 택배는 하루 5500만개에 이른다.

최근 알리바바는 물류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백화점 체인 인타임리테일과 다수 택배회사에 대해서도 지분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알리바바의 물류회사 '백세물류과기(베스트로지스틱스)'는 뉴욕 시장에서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만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발행 물량을 당초 10억달러에서 4억5000만달러로 줄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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