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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민주군, IS 수도 락까 탈환
뉴스핌 | 2017-10-18 03:2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시리아 쿠르드와 아랍 연합군인 시리아민주군(SDF)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도 락까를 17일(현지시간) 탈환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 중앙군은 "락까의 90% 이상이 SDF의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SDF는 미군의 지원을 받고 있다. 탈랄 셀로 SDF 준장은 BBC에 "4개월의 공격 끝에 전투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S는 지난 7월 이라크의 2대 도시인 모술을 잃은 데 이어 락까까지 빼앗기며 영향력을 크게 상실했다. 지난 2014년 초 락까를 점령한 IS는 이곳을 칼리프의 수도로 만들고 참수와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행위, 고문 등을 통해 극단적인 이슬람법을 적용해 왔다.

락까 탈환을 기념하는 SDF<사진=AP/뉴시스>

SDF는 2년 전 쿠르드의 민병대인 인민수호부대(YDG)에 의해 구성됐다. 시리아민주군은 미군의 도움을 받아 IS를 8000㎢ 영토에서 쫓아냈다.

셀로 준장은 AFP통신에 현재 숨어있는 IS 요원을 찾아내고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4개월간의 전투에서 최소 3250명이 숨졌을 것으로 보고 이 중 1130명이 민간인으로 추정했다. 이 단체는 수백 명이 전투에서 실종되고 파괴된 건물 밑에 매장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운동가들은 민간인 피해가 SDF의 진군을 도운 미국 주도의 공습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연합군은 민간인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표적화 과정과 절차를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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