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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육군 "전면전 발발시 北핵시설 초토화 작전 수립"
뉴스핌 | 2017-10-19 18:03:00

[뉴스핌=조세훈 기자] 육군은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하면 미사일 3종을 동원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그리고 장사정포 진지를 초토화하는 작전개념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5일 오전 6시 57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육군이 적 도발 원점 고려해 강력한 응징 전력인 육군 지대지미사일 현무Ⅱ 탄도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육군은 19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개전 초 북한 핵과 WMD(대량살상무기)를 제압하고 피해 최소화 및 전쟁종결 가능한 지상작전 수행 개념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5대 게임 체인저를 소개했다.

육군 측은 “신속 공세기동으로 적의 종심을 마비시키고 조기에 작전을 끝낼 수 있는 한국적 공지(空地) 전투 수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응해 전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시간 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상작전 수행개념 구현을 위한 ‘5대 게임 체인저’ 개념을 처음 보고했다.

5대 게임 체인저는 ▲전천후·초정밀·고위력 미사일 3종 ▲공지기동부대 ▲특수임무여단 ▲드론봇 전투체계 ▲개인 첨단전투체계(일명 워리어 플랫폼)가 핵심이다.

먼저 육군은 개전 초기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과 현무-2·현무-4(가칭) 등 3종류의 탄도미사일로 북한 핵과 미사일 기지, 장사정포 진지를 초토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3축체계 중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제외하고 킬체인과 대량응징보복(KMPR) 작전을 육군이 선도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수 낙하로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공정부대, 항공부대, 기계화부대 등을 포괄 편성해 공지기동부대를 만들고,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와 핵·WMD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특수임무여단도 운용할 계획이다.

이어 육군은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와 개인 장구를 첨단화한 개인 첨단 전투체계를 갖춰 지상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방침이다. 또 소형무인기와 상용 드론 등으로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드론전투단’을 편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육군은 개전 초 북한의 공격에 따른 우리 국민 및 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민·관·군 통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육군사관학교에 ‘육군 핵·WMD 방호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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