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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연료 재고 증가 여파로 하락
뉴스핌 | 2017-10-20 04:22: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4일간의 상승 흐름을 마치고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보고서에서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증가한 여파가 이날도 지속했다.

원유<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5센트(1.44%) 내린 51.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92센트(1.58%) 하락한 57.2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전날 EIA 보고서 여파가 지속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EIA는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90만8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25만6000배럴보다 큰 폭의 증가세로 휘발유 재고는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정제유 재고도 52만8000배럴 늘었다.

연료 재고가 증가하면서 당분간 원유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이날 유가를 떨어뜨렸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원자재 시장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전화인터뷰에서 "미국의 재고 증가의 약세 영향을 따르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투기적 매수세가 많았고 최근 랠리에 이어 매도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3월로 종료되는 감산 이행 기간을 연장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모하메드 바킨도 OPEC 사무총장은 원유시장이 균형을 목전에 뒀다는 데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삭소 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수석 전략가는 "이라크의 공급 차질이 브렌트유를 신고가로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원유 강세론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면서 "이것은 전통적인 위험회피 움직임으로 전체적으로 어제 EIA의 보고서도 약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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