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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보다 감각적.. SNS 달구는 88세 대만 '패피' 할머니
파이낸셜뉴스 | 2017-10-21 09:53:04
대만의 88세 위에위에 할머니는 세계가 주목한 '패피(패션 피플)'다./moonlin0106 인스타그램 갈무리

나이에 맞게 입어야 하는 옷이 따로 있을까?

대만의 88세 여성 위에위에 씨는 '스트리트 패션 할머니'로 통한다. '문린'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문린은 '달빛요정'이라는 뜻이다. 팔로워는 9만 명을 돌파했다.

위에위에 할머니는 아흔을 목전에 뒀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젊은 감각을 자랑한다. 그녀는 나이키, MLB, 아디다스, 슈프림 등 스트리트 캐주얼룩을 즐겨 입는다. 또래 노인들과 차이가 두드러진다.

대만의 88세 위에위에 할머니는 세계가 주목한 '패피(패션 피플)'다./moonlin0106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만의 88세 위에위에 할머니는 세계가 주목한 '패피(패션 피플)'다./moonlin0106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만의 88세 위에위에 할머니는 세계가 주목한 '패피(패션 피플)'다./moonlin0106 인스타그램 갈무리

선글라스에 스냅백 등 다양한 모자도 즐긴다. 스니커즈부터 운동화, 찢어진 청바지도 입는다. 젊은이들 이상의 감각이다.

그녀는 젊었을 때 장사를 했다. 인스타그램 뿐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도 직접 관리하는데, 최근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위에위에 할머니는 "인생은 짧고 하루 하루는 특별하다"며 "88세가 되고서 좋은 점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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