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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억만장자 "비트코인 붕괴할 것"
뉴스핌 | 2017-10-23 22:24: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자로 잘 알려진 알왈리드 빈탈랄(Alwaleed bin Talal)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비트코인의 붕괴를 점쳤다.

<사진=블룸버그>

탈랄 왕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그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것은 규제되지 않고 제어되지 않으며 어떤 중앙은행도 그것을 관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비트코인을 믿지 않는다"며 "언젠가 그것은 붕괴할 것이라고 보고 엔론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엔론은 지난 2001년 파산한 미국의 에너지 회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500%가량 상승해 지난 21일 사상 처음으로 61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5분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3.31% 내린 5786.73달러를 기록 중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을 필두로 다수의 전문가는 규제되지 않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커다란 대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가상화폐의 큰 변동성과 비유동성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한다.

지난 9월 초 당시 사상 최고치였던 5000달러 바로 밑까지 치고 올라왔던 비트코인 가격은 2주도 채 지나기 전 30%가량 급락했다가 지난 주말 다시 6000달러를 넘어섰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13일 국제금융협회(IIF)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살 정도로 멍청하다면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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