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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QFII, 과학기술과 미디어株 매입...주가 상승株는 매각
파이낸셜뉴스 | 2017-10-24 10:17:05
최근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투자가 중국 IT와 미디어 기업에 쏠리고 있다.

24일 현지 매체 상하이증권보는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QFII 투자 현황을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300여개 기업(23일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QFII가 평소와는 다르게 신흥 테크놀로지와 미디어 종목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화학공업, 의약바이오 종목도 추가 보유가 늘어났다.

반면 주가가 상승하는 백마주에 대해서는 투자가 감소했다. 백마주는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 성장을 보이는 중국 증시 대표 우량주를 말한다.

미디어기업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주식은 북경문화[000802-CN]였다. 북경문화는 올해 상반기 영화 ‘전랑2’ 흥행 성공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박스오피스 수입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쿠웨이트 정부가 641만500주를 사들이면서 회사 전체 지분의 0.88%를 보유했다.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QFII가 장기적인 가치를 판단해 지분을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상하이증권보는 전했다. 3분기 북경문화의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1.6% 증가한 1891만6200위안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화화학[600309-CN]과 과대신비[002230-CN]에 대한 보유 지분은 다소 줄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이 종목들의 주가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밸류에이션도 함께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투자를 하는 QFII들에게는 주가 상승이 투자 매력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예상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달 10일 만화화학은 43.68위안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최고점을 찍었다. 23일 종가는 0.49% 하락한 38.94위안에 머물렀지만 1년 동안 누적 주가상승률은 122.1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과대신비는 중국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1년여간 67%가 넘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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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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