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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원로의 충고 "의료인들 근거 마련해 문재인 케어 문제제기 해야"
한국경제 | 2017-10-24 16:10:23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을 급여로 전환하는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커
지는 데 대해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사진)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성 이사장은 24일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의료계가
좀 더 공부를 해 확실한 근거를 마련해 문제제기를 하고 이유 있는 대안을 찾
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의사협
회 등 의료계 일각이 문재인 케어에 대해 집단 총파업 등의 이야기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성 이사장은 "의료인들도 재정 추계 등 확실한 근거들을 마련해 얘기할 필
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
대병원 원장, 대한병원협회장 등을 지낸 의료계 원로다.

그는 지난해 국감에서 고 백남기 농민 사인에 대해 "외인사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소신발언해 화제가 됐다. 서울대병원이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판정해 논란이 일던 때다. 당시 박근혜 정부가 건강보험부과체계
개편을 하지 않는 것은 표심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성 이사장은 문재인 케어를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보장성
수준이 정체된 상황에서 필요한 진일보한 획기적 조치"라며 "법에
규정된 국고 지원 준수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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