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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열의 투자의 신] "천정부지 부동산, 떨어지는 일만 남았다"
프라임경제 | 2017-11-17 16:43:00

[프라임경제] 아직도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시장 역시 대출 한도 규제에도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나 시공사 입장은 다르다.

대출 한도 규제로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까 잔뜩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 대출 한도 축소로 부동산 분양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기한 연기하는 곳도 속속 속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면서 나름 '부동산 불패론'을 펼치는 상황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이와는 다르다. 부동산 가격은 분명 떨어진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무슨 근거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주장을 들어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한심한 주장들이다.

대한민국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오르길 반복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일부 부동산 전문가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론을 펼치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그러한 무책임한 발언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항상 초보자들인데 그들에게는 경제적 자산 중 중요한 한 축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현재의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시행사나 시공사들은 발 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공사들은 분양시장 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공사 수주에 매진했다. 다만 지금 시공사들은 무리한 공사 수주보다 안전하게 꼭 분양성이 좋은 건물만 분양 수주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분양이 안 되면 경제적으로 손해인데 그 피해는 시행사나 시공사에게 직격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행사나 시공사는 소비자들의 부동산 투자 성향을 더욱 긴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또한 소비자들은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전문가 의견이나 언론 매스컴으로 판단한다.

결과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부동산시장을 관망하고 지켜보는 것이 맞다. 여기에 필자의 경험에 의한 소견을 더한다면, 멀지 않는 시간에 부동산 가격은 떨어지는 시기가 다가온 것만큼은 확실하다.

단 1%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좀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신중하게 관망하라고 조언한 것이다.

내년 1월1일 부터 '바젤3'가 시행된다. 바젤3를 시행한다 해도 국내시장에는 큰 여파가 없다는 부류와 제2의 IMF가 온다고 긴장하는 부류들로 나뉜다.

여하튼 바젤3는 지금 상황으로 볼 때 부동산시장에 곧 불어올 폭풍전야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이유는 은행 자본금 규제가 질적, 양적으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은행 자본금의 질을 높인다는 것인데 이는 대출충당금이 지금보다 25~30%증가와 기존 대출금 회수가 곧 미분양 부동산 증가까지 이어지는 까닭이다.

따라서 문어발식 부동산 분산 투자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처리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더불어 지금까진 공격적 투자를 했다면 앞으로는 방어적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단어를 절대 잊지 않고, 지속적인 부동산 흐름과 체크를 이용해 흔치 않게 돌아올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허준열 부동산 칼럼리스트

허준열 부동산 칼럼리스트 press@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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