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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올 마지막 대회서 생애 첫승 기회 잡아..RSM 클래식 공동 6위
파이낸셜뉴스 | 2017-11-17 17:01:05
강성훈
강성훈(30·사진)이 생애 첫 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강성훈은 오스틴 쿡(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크리스 커크(미국)가 꿰찼다.

이 대회는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와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가며 치른다. 1, 2라운드 합계로 3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고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펼쳐진다. 첫날 상위권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치른 선수들이 점령했다. 1위부터 공동 6위까지 모두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쳤다. 5언더파로 공동 8위인 10명 가운데 닉 와트니와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 두 명만 시사이드 코스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강성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였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주 PGA 투어 OHL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이날 1라운드 상위권 성적으로 다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조엘 데이먼(미국)이 8언더파 64타를 쳐 1타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CJ컵,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재단 후원의 밤 등 국내에서의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출전한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역시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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