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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세제개편 불확실성 속에 다우지수 88 포인트 하락
파이낸셜뉴스 | 2017-11-18 06:05:04
미국 주식은 17일(현지시간, 이하 같음) 세제개편에 관한 우려가 월스트리트를 계속 감싸면서 내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월마트[WMT-US]가 하락을 선도하는 가운데 88 포인트 내렸다. 월마트 주식은 강한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1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7일 2% 넘게 내렸다.

S&P 500 지수는 공익사업과 정보기술이 최악 성과 부문이 되면서 0.2%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두 주 연속 주간 하락 궤도에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아마존[AMZN-US], 넷플릭스[NFLX-US], 알파벳[GOOGL-US]이 하락하면서 0.1% 떨어졌다. 테슬라[TSLA-US]의 1% 상승이 지수 하락을 약간 상쇄했다. 하지만 이 지수는 약한 주간 상승을 기록하는 궤도를 유지했다.

대형 자산관리회사인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츠의 투자관리자 루크 바돌로뮤는 “세제개편이 모든 것을 밀어붙이고 있는 큰 이야기”라며 현 시점에 세제개편의 올해 중 완료에 “조심스러운 낙관이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공화당 세제개편안이 크리스마스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송부되리라고 예상한다고 CNBC에 말했다. 므누신의 이런 발언은 미국 하원이 세제개편안을 통과시킨 지 하루 뒤 나왔다. 이제 세제개편안은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시각표에 대해 매우 초초하다. 우리는 상원이 추수감사절 휴회를 마치는 대로 그 법안에 대해 표결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올해 미국 주식은 많이 올랐다. 실제로 S&P 500은 2017년 15% 넘게 올랐다.

하지만 과연 세제개편이 연말 이전에 완료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주식시장은 최근 기록적인 고점에서 미끄러지는 등 일부 동요가 일었다. 하원안과 상원안 사이의 핵심적인 몇몇 차이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트랙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추수감사절 후 그들의 법안에 대해 표결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법안과 다르다. 예를 들어 그것은 법인세 인하를 2019년까지 미루도록 돼 있다”면서 “설사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법안을 승인하더라도 상하 양원이 공동 법안에 합의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법안이 연말까지 통과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scottnearing@fnnews.com 송철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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