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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달러(약2억 7천만원)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 주문 쇄도
파이낸셜뉴스 | 2017-11-19 15:35:05
테슬라의 전기트럭 '세미'(출처: 테슬라 홈페이지)

내후년 생산 테슬라 전기트럭..예약은 벌써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전기트럭 '세미'에 벌써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오는 2019년 생산이 계획된 상황에서도 대형 유통·운송업체들로부터 선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

18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월마트는 17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할 테슬라의 전기트럭을 15대 주문했다고 밝혔다. 월마트 측은 이번 전기트럭 사용으로 자사의 저공해 및 지속가능성 목표치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우리는 대체연료 트럭 등을 포함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온 긴 역사를 갖고 있다"며 "전기트럭을 처음으로 시험해보게 돼 흥분된 상태"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슈퍼마켓체인인 마이어도 전기트럭이 출시된 당일 대당 5000달러(약 55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4대를 주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밝혔다.

이밖에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도 17일 몇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로버츠 J.B.헌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테슬라의 전기트럭 예약은 업계 변화하는 기술을 시행해보려는 우리에게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로버츠 CEO는 이번 전기트럭이 국내 노선에 유용할 것이라며, 서부 연안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트럭닷컴의 제리 히어쉬 편집자도 서부연안 등 미국 내에서의 사용이 타당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의 세미는 충전 문제로 장거리 운행에는 맞지 않다"며 "캘리포니아 해안의 항구에서부터 내륙의 배급센터까지 20~250마일(32~402㎞)의 짧은 거리에서 운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미가 충전 없이는 갈 수 있는 거리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서 세미 론칭 현장에서 "세미 전기트럭은 한 번 충전에 8만파운드(36t) 짐을 싣고 최대 500마일(804㎞)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CNN머니의 자동차전문가인 피터 발데스 데파나는 "디젤 트럭은 그보다 더 멀리까지 주행하며, 배터리 충전 보다 연료를 넣는 것이 더 빠른 주행을 가능케 한다"고 지적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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