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규모가 중국 시장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배터리 장착과 충전식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는 이 기간 동안 28만7000대 팔렸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23% 늘어난 규모로 블룸버그에너지파이낸스의 조사에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이 전체 판매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BNEF의 수송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산드라 오도노번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의 판매 촉진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도시의 대기 오염을 줄이고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영웅' 같은 국산 브랜드를 만들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NEF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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