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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내년 일본 제외 아시아 증시 14% 오를 것"
파이낸셜뉴스 | 2017-11-23 15:11:06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2일(현지시간) 내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1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강한 기업수익과 유망한 주식 밸류에이션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내년에도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골드만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의 12개월 목표치를 종전보다 9.7% 높은 620으로 제시했다. 기업 실적이 좋고 밸류에이션이 완만하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골드만은 예상했다.

골드만은 특히 정보기술(IT)과 산업자재, 보험 부문에서 강한 수익성장을 기대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인도 주식 매입을 추천했다. 특히 중국 금융주에 대해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라고 권하고 환경주에 대해서는 "계속 인기있는 테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MSCI중국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는 내년 말께 지난 21일 종가보다 각각 8.7%, 7.3%, 11% 오를 것으로 골드만은 예상했다.

전세계적 경기회복 및 증시 상승세로 인해 수출 의존적인 아시아 국가들이 수혜를 입으면서 올해 아시아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왔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올들어 3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두 배 높은 상승폭이다. MSCI아태지수에 포함된 기업들 중 67%가 이번 분기에 수익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지난 7년래 최고치다.

이같은 랠리에도 아시아의 포워드 주가수익률(PER)은 14배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보다 23% 낮은 수준으로 이는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의미다.

골드만은 "내년으로 가면서 거시환경이 유리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내년 하반기에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펼쳐지면 아시아에 역풍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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