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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안면인식, 모바일뱅킹 못해? 우리은행은 공식지원
프라임경제 | 2017-11-24 18:22:43
[프라임경제] '아이폰X'의 핵심기술인 얼굴인식기능 '페이스ID'를 이용한 금융거래는 보안성 우려 탓에 당분간 빛을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리은행이 공식지원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은행권 입장 변화가 예상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아이폰X의 애플 페이스ID(Apple Face ID)를 출시일인 이날 오전부터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지문, 홍채 등 생체공인인증방식에 안면인식기능이 추가되는 것.

우리은행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추가된 생체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로그인, 이체 등 주요 업무를 볼 수 있으며, 현재 아이폰에서 지원하는 생체 인증방식을 전부 지원한다. 다만 경우에 따라 보안카드 혹은 인증 매체가 필요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결제 송금 등 이체 업무는 안면인식에 여섯 자리 핀 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며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면 공식지원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단독 공식지원에 따라 은행권에 추가 도입도 예상되지만, 현재까지는 신중을 기하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안성, 오류 인식율 등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이후 보안성 심의 등을 거쳐서 도입할 예정"이라고 응대했다.

앞서 국내 다수 은행은 안면인식기능의 보안성이 검증되지 않은 탓에 결제나 송금 등 금융 핵심서비스에는 이 기술을 제한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페이스ID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은행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해 KB국민, 신한, IBK기업, 농협은행 등 2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은 핵심 금융거래 외에 단순 조회나 로그인과 같은 업무에만 일부 적용할 예정이다.
이윤형 기자 ly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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