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美 달러화 0.1% 상승 ‘닷새째↑’…고용지표 혼재
파이낸셜뉴스 | 2017-12-11 07:35:05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올라 닷새째 상승했다. 고용지표의 엇갈린 신호 속에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 높아진 93.89를 기록했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94를 넘었다가 93.8선으로 되떨어졌다. 강력한 고용창출로 뛰었다가 미약한 임금 증가율 때문에 곧 다시 밀렸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약보합 수준인 1.1766달러에 머물렀다. 파운드/달러는 0.6% 떨어진 1.339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113.48엔으로 전장보다 0.35% 높아졌다. 브렉시트 1차 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 장중 한때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미 고용이 20만개 이상의 강력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실업률도 17년 만에 최저치를 유지했으나, 임금 상승압력이 여전히 미약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1월중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22만8000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앞선 9월과 10월 취업자 수는 총 3000명 높게 수정됐다. 11월 실업률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4.1%로, 예상치와 일치했다. 11월 민간 취업자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2%(5센트) 증가한 26.55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었다. 10월 증가율도 보합에서 마이너스 0.1%로 하향 수정됐다.

이달 금리인상 기대는 유효해도 내년 3차례 계획은 고수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크레이그 비숍 RBC자산운용 미국채권 담당 부사장은 “미약한 임금증가율이 문제다. 내년 3차례 금리인상을 고수하도록 연준에 가해지는 압력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릭 넬슨 웰스파고 외환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임금 수치와 연동해 달러화를 평가하고 있다”며 “몇몇 연방준비제도 인사가 실업률 개선에도 물가가 부진한 원인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는데, 이 말이 정말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