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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북핵위기 속 작년 한국산 무기매출 전년비 20.6% 증가"
뉴스핌 | 2017-12-11 18:13:00

[뉴스핌=노민호 기자] 한국 방산업체의 지난해 무기 매출액이 북핵위기 속에서 전년(2015년)보다 20.6% 늘어났다고 AFP 통신이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지난해 세계 무기 판매 규모도 5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프랑스 AFP 통신 기사를 인용 보도한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관련 페이지 화면 일부.<그래픽=AFP통신/스트레이트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SIPRI는 이날 '세계 무기제조기업 상위 100개사'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 방산업체들이 지난해에만 총 84억달러(한화 약 9조175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6년 2억5300만달러(한화 약 2766억원) 대비 10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한 것다.

통신에 따르면 특히 한국산 미사일과 곡사포, 잠수함, 전투기 등은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남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피에테르 베제만 SIPRI 수석 연구원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능력 증강 때문에 한국이 (군수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했다"고 분석했다.

시에몬 베제만 SIPRI 수석 연구원은 "한국은 무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자체 군수산업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주요 무기수출국으로 거듭나려는 목표 실현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SIPRI 100개사에는 한국 방산업체 7곳이 포함됐다. 이 중 미국의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기술을 받아 T-50 골든 이글을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전체 순위상 48위를 기록했다.

전체 100개사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1.9% 늘어난 3748억달러(한화 약 409조6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5년간 감소세를 보여오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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