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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역사 5분 정리
뉴스핌 | 2017-12-12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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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올린 사람: 파워드 레만(Fawad Rehman) (https://www.youtube.com/watch?v=r0O2cgmozJA)>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미 사람들이 사는 곳에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한 피난처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몇분 후면 여러분은 이 질문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핵심인 이유를 알게 될 겁니다.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나치의 대학살 등 박해를 피해 유럽에서 팔레스타인으로 도망쳤습니다.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팔레스타인에는 소규모 유대인 공동체가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유엔은 유대인 이민자들이 팔레스타인 영토의 절반 이상에 이스라엘이라는 새 국가를 건설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 토착민에게 엄청난 파국을 초래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 분할 계획에 반대했고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침공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400개가 넘는 팔레스타인 마을을 파괴했습니다. 싸움이 끝날 무렵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구의 78%를 통치했고 피난갔던 수백만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 중 75%가 돌아오려고 했을 때는 이미 이스라엘 정부가 길을 막은 후였습니다.

떠나지 못했던 수십만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이라는 새 국가에서 절대 다수인 유대인에 밀려 2등 시민(사회적 약자)이 됐습니다. 현재 팔레스타인 난민과 이들의 후손은 수백만명에 이릅니다. 대부분은 가자지구, 요르단 서안지구에 있으나 전세계 난민촌에 흩어진 사람도 수백만명입니다. 이들은 여전히 고국에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이스라엘 난민들은 고대했던 보금자리를 얻었으나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이라는 새로운 난민이 생겼습니다.

두 번째 문제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 국가로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요?

사람들은 유대인 국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을 냈습니다. 일부는 모든 시민의 평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비(非) 유대인에 대한 제도적 차별이 벌어졌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을 배제함으로써 생긴 결과물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유대인을 위한 영토와 자원을 최대한 많이 얻기 원합니다. 그러나 이 곳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이스라엘에서 유대인은 토지와 주택을 비롯한 특권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인구의 20%인 팔레스타인 사람은 제외됩니다. 이스라엘은 국경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전쟁에서 점령한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 영토도 계속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서안 지구에 유대인 정착지를 만들었습니다. 도시와 도로, 군부대, 학교, 대학이 세워졌습니다. 군부대는 일시적으로만 유지하려 했지만 40년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안 지구의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람은 같은 땅에 살지만 환경은 전혀 다릅니다. 유대인은 물, 농지 등 천연자원을 독점하고 이스라엘 군대의 보호를 받습니다. 이스라엘은 수천명 팔레스타인 사람의 집과 과수원을 파괴하고 토지를 빼앗았습니다. 저항하는 사람들은 체포나 암살을 통해 박해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힘든 생활을 못 견디고 떠나거나 저항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독립을 위해 수십년간 싸워왔습니다. 싸움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시위를 지지합니다. 그러나 억압과 폭력의 패턴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람 모두를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평화적이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이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해결책은 뭘까요? 평화협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은 20년이 넘게 평화협상을 지지했으나 상황은 악화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점령을 계속하게 도왔으니까요. 협상은 수년간 계속될 동안 이스라엘은 유대인 정착지를 계속 넓혔습니다. 지도도 바뀌었습니다.

현재 세계 초강대국 미국은 이스라엘 군대에 자금을 지원해서 팔레스타인 영토를 뺏는 행보를 돕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미국 해외 원조의 최대 수혜자입니다.

하지만 상황을 바꿀 수퍼맨이 또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 사람을 비롯한 전세계 수십만명이 저항하고, 교육하고, 보이코트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권 유린을 멈추도록 비폭력적이고 국제적인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 지구 국경 근처에서 길을 막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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