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현안은 '최저인금 인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전문지 '리테일매거진'은 업계 임직원 205명을 대상으로 올해 유통시장의 10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책 마련'이 1위로 꼽혔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하겠다는 새 정부의 공약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문제와 부의 양극화 해소 대책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내세웠지만, 인건비 비중이 큰 유통업계는 비용 부담이 늘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유통업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 매장 판촉 인력을 축소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신규 고용 축소와 기존 직원 해고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중국의 사드 보복 장기화와 유통업계 탈중국화'가 2위를 차지했고, '새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유통업계 촉각'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