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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25bp 금리인상…내년 3차례 인상전망 고수
파이낸셜뉴스 | 2017-12-14 06:29:04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올해 들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별도로 발표한 참고자료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도 내년 3차례의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이날 결정에는 두 명의 위원이 금리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1.25~1.50%로 25bp(1bp=0.01%) 높였다. FOMC는 성명서에서 “허리케인 관련 교란 및 재건노력이 최근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에 영향을 미쳤으나 경제 전반의 전망이 바뀌지는 않았다”며 “경제전망에 대한 단기 위험들이 대체로 균형을 이룬 듯하다. 물가 전개양상을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기존 문구를 되풀이했다.

FOMC는 이어 “향후 고용시장이 강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목표를 밑돌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의 기조는 계속 완화적으로 남아 강한 고용시장 환경과 2%로의 지속적 물가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별도로 공개한 정책금리 점도표에서 FOMC 위원들이 예상한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2.00~2.25%로 지난 9월 회의 때와 동일했다.

미 경제성장률 전망은 일제히 높여졌다. 올해 말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종전 2.4%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말 전망치도 2.1%에서 2.5%로 높였다. 2019년 말은 0.1%포인트 상향한 2.1%로 제시했다. 2020년 말 전망치는 0.2%포인트 높인 2.0%로 제시됐다.

내년 말과 2019년 말 실업률 전망치는 3.9%로 0.2%포인트씩 하향됐다. 2020년 말 예상치는 4.2%에서 4.0%로 낮춰졌다. 물가상승률 내년 말 전망치는 1.6%에서 1.7%로 높아졌다. 다만 감세효과에도 내년 이후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결정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총재가 금리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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