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화장품株, 한중 정상회담으로 투자심리 개선"-현대차
한국경제 | 2017-12-15 08:00:20
현대차투자증권은 15일 화장품산업에 대해 "한·중 정상회담 및 상
호호혜 교류협력 사항 합의는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
이라고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용선 연구원은 "한국항공포털에서 집계되는 중국 항공사 인바
운드 관광객 수송실적이 이달(12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30% 중반 수
준으로 집계되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관광지식포털의 확정치보다 완화된 낙폭을
시현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화장품업종에 실질적으로 고
무적"이라고 봤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기간 '3불 원칙'(사드추가배치, 미 MD 체계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불가), '쌍중단'(북핵 및 미사일 도발 중
단과 한미연합훈련 중단), '쌍궤병행'(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동
시진행) 등의 발언이 없었기 때문에 다소 분위기가 격앙됐던 지난달 두번째 정
상회담보다 호전된 상황이라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실제 지난 10월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데이터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34만명을 웃돌았고 낙폭도 전년 동기 대비 완화됐다"며 &q
uot;단일채널로 아모레퍼시픽, LG생건이 각각 26.5%와 15%대 매출 기여를 보이
는 면세점 실적의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
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현지시장 비중은 여전히 20%대 수준으로 실적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면세채널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핵심채널"이라며
"ODM(제조업자개발생산)사 역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지만 한국콜마홀딩
스가 지난 9월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코스맥스도 누월드 등
을 인수하며 각각 커버리지(사업영역)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

아울러 "화장품산업은 비록 선행된 주가상승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
가 수준) 부담이 높아진 상태이지만, 양국 관계 악화 이후 처음으로 윤곽이 드
러나는 펀더멘털(기업의 기초 가치) 회복의 관점에서 지수 바텀(하단) 지지 및
추가 리레이팅(재평가)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하지 않다는 의견"이라고 말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