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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국 방문 성공적…어려운 시기는 지나갈 것"
뉴스핌 | 2017-12-17 00:23:34

[충칭=뉴스핌 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과 관련, "성공적으로 잘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재충칭·쓰촨 한국인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충칭지역 교민 여러분을 만나게 돼 아주 반갑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중국 충칭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재충칭·쓰촨 한국인 대표와 환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때문에 우리 기업들과 교민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저와 국민들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그런 심정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어려운 시기는 지나가는 것 같다"며 "지난 10월 말 양국 간 협의를 통해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회복시키고자, 회복시켜 나가기로 그렇게 합의를 했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합의를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서는 양국 관계 회복은 말할 것도 없고, 양국 관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자는 데 시진핑 국가주석 그리고 중국 정부와 우리 사이에 완전한 합의가 있었다"며 "앞으로 그런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성숙하고 견고한 한·중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민 여러분과 중국 진출 기업들이 중국과 교류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후속협상을 개시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을 통해 한·중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다시 본격화했다"고 했다.

이어 "이외에도 미세먼지 대응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충칭을 방문해서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 충칭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왔다고 들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와 줘서 감사하다"면서 "우리 교민 여러분들도 한·중 협력의 가교로서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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