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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TI 이틀째↑…송유관 폐쇄 + 美 시추공 감소
파이낸셜뉴스 | 2017-12-18 05:35:04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틀 연속 올랐다. 북해 최대 송유관의 폐쇄연장 재료가 지속됐고, 장중 나온 미 원유 시추공 감소도 호재로 반영됐다. 다만 유가강세에 따른 미 증산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6센트(0.46%) 오른 57.3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브렌트유 2월물은 배럴당 8센트(0.13%) 떨어진 63.23달러에 거래됐다. 두 유종 모두 3주 연속 하락했다.

북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포티스송유관이 언제 재가동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송유관 가동중단이 당초 예상보다 더 길어질 듯하다. 이같은 전망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평균 수송량이 45만배럴 규모인 포티스송유관은 최근 발생한 누유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다. 포티스송유관은 포티스원유를 북해에서 스코틀랜드 킨네일터미널까지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송유관 운영사인 이네오스는 여전히 수리 방안을 고려중이며, 작업에 여러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미 원유 시추공 수가 6주 만에 감소했다고 에너지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밝혔다. 지난주보다 1개 줄어든 747개로 집계됐다.

전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 셰일원유 생산이 증가해 내년 상반기 원유시장이 초과 공급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IEA에 따르면 미 원유생산량이 올해 일평균 39만배럴 증가하고 내년 87만배럴 늘면서 내년 상반기 일평균 20만배럴에 달하는 초과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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