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미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반대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높이기에는 물가가 너무 낮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1.25~1.50%로 25bp(1bp=0.01%) 높였다. 이번 결정에 에반스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총재가 금리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에반스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물가상승률이 꽤 오랫동안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러왔다. 물가가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 요인에 억눌려 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 목표 밑으로 내려간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다렸다가 (물가반등) 정보를 확인한 후 금리를 인상하기를 원했다”며 “좀 더 오래 동결하는 편이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가도록 하는 데 나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미 실물경제가 탄탄한 토대를 갖췄다”며 보통 여건이라면 금리인상이 가능할 만큼 충분히 빠르게 성장중임을 인정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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