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2017-12-18 10:20:00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당위성을 강조했다.
존 볼튼 <사진=위키피디아> |
17일(현지시각) USA투데이에 따르면 볼튼은 미국이 북한군을 공격하는 것 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는 상황이 조만간 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튼은 찰스 테이러 전 공화당 의원이 주최한 연례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협상으로는여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지 못했고 중국도 북한을 멈출 카드를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마주할 위험 때문에 그 누구도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옵션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북한으로 인해 미국이 감수해야 할 위험은 한국에 대한 우려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대북 선제공격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볼튼은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수반되는 (한국) 위험과 북한이 미국을 공격해 발생할 위험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한지 언젠가는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공격으로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대통령의 우선 임무는 미국인들을 보호하는 것이란 말만 하겠다”며 미국 우선 입장을 드러냈다.
또 북한이 이란의 자금 지원을 받아 무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란이나 테러 단체에 핵무기를 기꺼이 판매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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