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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다'는 전남편말에 8개월 새 45kg 감량
파이낸셜뉴스 | 2017-12-18 14:29:04
체중 감량 전과 후 카트리나의 모습./카트리나 에디 페이스북
8개월 만에 몸무게를 100파운드(약 45kg) 가까이 감량한 한 여성이 미국에서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33살이 된 구급대원 카트리나 에디다. 카트리나는 전남편에게 ‘뚱뚱하다’는 말을 매일 들어야만 했다. 결혼생활 내내 언어 폭력에 시달려온 카트리나는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혼을 한 뒤에도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폭식을 일삼았다. 한 때 그의 체중은 무려 250파운드(약 113kg)에 달했다.

그러던 중 그는 자신의 체형이 창피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또 뚱뚱한 몸매 때문에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당시 카트리나는 의료 장비를 들고 계단을 오를 때마다 숨을 헉헉거리기 일수였다.

체중 감량 전 카트리나의 모습./카트리나 에디 페이스북
카트리나는 과체중이 그의 삶과 직업을 모두 위험에 빠드리고 있다고 판단했고 올해 1월 위 크기를 줄이는 위우회 수술을 받았다. 위우회 수술은 고도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수술이다.

그 결과 현재 카트리나의 체중은 69kg 정도다. 카트리나는 절제된 식단 관리를 통해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서는 킥복싱 수업도 받기 시작했다.

카트리나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열정이 변화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돌볼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없다는 생각에 결심이 섰다고 했다.

이후 카트리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다시 결혼하게 됐고 두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그는 수술 후 인생이 완전히 뒤바꼈다고 전했다. 계단을 오를 때 더 이상 숨을 헐떡거리지도 않고 아이들과 뛰어 놀 수도 있다고 했다. 비만과 함께 시달렸던 허리 통증도 거의 사라졌고 그야말로 ‘에너지가 넘친다’고 표현했다. 카트리나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당당한 모습의 카트리나/카트리나 에디 페이스북
그럼에도 그는 체중 감량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수술이 쉬운 길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카트리나는 수술이 유일한 탈출구는 아니라고 전했다.

카트리나는 살을 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며 스스로에게 언제든 당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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