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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낙폭 축소…감세효과·셧다운 우려 vs 국채수익률↑
파이낸셜뉴스 | 2017-12-19 05:47:05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세제개혁안의 경제적 실효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트레이더들이 달러화 매수에 조심스러운 태도로 돌아섰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우려도 여전히 부담이었다. 다만 장중 미 국채 수익률이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오후 3시2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1% 내린 93.71을 기록했다. 장 초반 레벨을 낮추며 93.41까지 갔다가 미 국채 수익률을 따라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31년 만에 최대 감세폭이라던데 공언한대로 역사적 세제개혁안이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22일 이후로도 지출이 가능한 예산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달러화가 오르기 쉽지 않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까지만 재정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임시 예산안에 서명했다. 현재 양당은 장기 예산안 협의를 진행중이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유로/달러는 0.31% 오른 1.1784달러에 거래됐다.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계획을 두고 의회 연설에 나선 가운데, 파운드화도 달러화 대비 강해졌다. 파운드/달러는 0.43% 상승한 1.3379달러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112.59엔으로 전장보다 0.02% 낮아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오른 6.6110위안에 거래됐다.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기업 친화적 후보의 대선 승리 호재로 칠레 페소화 가치가 2.3% 급등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브라질 헤알화도 강세였다. 헤알화 환율은 전장보다 0.4% 하락했다. 브라질 10월 경제활동지수가 예상과 달리 전월비 0.3% 올랐다. 남아공 랜드화도 시장 친화적 후보가 집권여당 대표 선출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랜드화 환율은 전장보다 2.6% 떨어졌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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