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김영규 IBK증권 사장, "중기 지원액 연간 1조원으로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 2018-01-11 15:17:07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을 위한 모험자본 조성등 향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fnDB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호응해 1조원대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자금과 민간자본 매칭을 통해 펀드를 만들어,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얘기다.

김 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액을 단계적으로 늘려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며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펀드를 설립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증권은 이미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중소기업특화 벤처캐피털 펀드(215억원)와 한국성장금융·SK행복나눔재단·KEB하나은행이 출자한 사회적기업펀드(110억원)의 결성을 마쳤다. 올 상반기부터 집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올해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4차산업 관련 기업 특화 펀드 설립을 계획중"이라며 "막 태동기에 들어선 산업군에 속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신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성장사다리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중개, 코넥스·코스닥 상장 지원, 신기술금융투자조합과 기업재무안정펀드 결성·운용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약 5000억원을 직·간접 지원했다.

김 사장은 자기자본을 확충해 임기중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상장 요건은 이미 갖춰져 있다. 다만 주가가 액면가에 미치지 못해 주주들에게 손해가 갈수 있어 주당 순자산가치(PBR)를 높인 뒤에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모기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은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판로개척, 인재 확보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K금융그룹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금융 전문인력을 각 지점에 배치하고, 임기 내에 유효고객수와 고객관리자산을 현재보다 두 배 늘어난 5만명, 7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