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46포인트(0.89%) 상승한 2만5803.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8.68포인트(0.67%) 오른 278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비해 49.28포인트(0.68%) 상승해 7261.0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지수는 이날 장중 2만5810.43과 2787.85, 7265.26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JP모건체이스, 블랙록자산운용 등 금융기업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며 4·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4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랙록 자산운용은 지난해 4·4분기 조정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는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8%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기업재고는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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