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2018 IPO 역대 최대 규모 기대..조단위 '대어급'부터 '벤처'까지
파이낸셜뉴스 | 2018-01-18 16:05:05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공모 건수는 물론 공모 규모에서도 대어급들이 몰리며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아직 이익이 나지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대한 상장 요건이 더욱 완화되면서 IPO 시장 흥행을 이끌만한 다양한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조' 단위 대어급 IPO 예상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공모 규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업계는 지난 2010년 기록한 약 10조원의 공모금액을 넘어 사상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산업 호황기를 맞은 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와 코스닥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공모규모 1조원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는 공모 규모 2조원, SK루브리컨츠 1조원을 각각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와 SK루브리컨츠는 과거 몇 차례 상장을 시도하다가 대내외적 리스크로 번번이 상장에 실패했지만 지난 몇 년간 저(低)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정유화학 업체들이 호황기를 맞이함에 따라 이번만큼은 상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서는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최대어로 꼽힌다"며 "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정식 오픈 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높였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기업가치 약 1 조 5000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상장에 나설 시 기업가치는 더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요건' 벤처들 상장도 기대
올해는 대어급 기업들의 IPO 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들의 코스닥 상장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알려져 있는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요건'도 더욱 완화되면서 벤처기업들의 상장 도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내달 상장 예정된 '국내 1호 테슬라 요건'상장 기업 '카페24'의 흥행여부에 따라 향후 코스닥 IPO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테슬라 요건 외에도 정부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코스닥 상장요건 전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상장제도 개편을 통해 정부는 상장요건을 충족하게 된 기업은 총 7246곳으로, 기존 4,452 곳 대비 약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스타트업 창업 붐이 일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기업들을 많이 발굴하고 상장을 독려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 기회를, 기업에게는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한 쉽고 합리적인 창구를 만들어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