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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WS "인공지능 기술로 韓 혁신 경쟁력 지원"
SBSCNBC | 2018-01-18 16:37:51
지난 2016년,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 아마존 AWS.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4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 AWS는 올해 클라우드에 이어 AI분야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승도 아마존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 매니저는 "올해는 무엇보다 사용자의 나이와 감정까지 인식하는 안면 인식 기술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AWS 서비스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 AWS는 지난 2014년 500여종의 신규 기능과 서비스를 발표한 이후, 지난해에는 약 3배 증가한 1,430여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 AWS는 최근 국내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 CIO 출신인 마크 슈워츠 아마존 AWS 엔터프라이즈 전략가는 "한국은 기술력과 인프라, 기술 자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이미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을 포함해 신한은행, 국민은행, 카카오페이, KBS, MBC, SBS, 연세대학교 등 다양한 산업에서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슈워츠 전략가는 또,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WS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대학 기관들과 협력해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에듀케이트(Educate) 프로그램을 도입해 클라우드 교육에 앞장설 것이며 한국 스타트업 대상 '인공지능 스타트업 챌린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스타트업이 AWS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슈워츠 전략가는 네이버와 KT 등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고객 지원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로 AWS가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와 KT는 아마존과 함께 한국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으며 네이버는 데이터 센터 확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아마존 AWS는 한국 내 데이터 센터 설립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규모는 연간 40% 증가한 120억 달러, 우리돈 1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양 매니저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기 사용의 발전기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하며 "컴퓨팅 자원도 전기처럼 특정한 누군가만 가질 수 있는 자산이나 기술이 아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자인 AWS와 국내 사업자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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