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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매출·영업이익 최고기록 경신
한국경제 | 2018-01-19 15:09:07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전문기업 셀트리온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
렸다.

셀트리온은 19일 잠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한 해 별도 기준 매출액 8289억원,
영업이익은 51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5%, 10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2.4%로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
섰다. 2016년 영업이익률은 37.2%였다.

셀트리온 측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유럽과 미국 시장
에서 점유율을 확대했고,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지
난해 2월부터 유럽인증(CE)을 유럽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것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39;와 '리툭산'은 연간 8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베스트셀러 바이오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의 기세등등함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
트리온의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작품인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 권고를
받고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
는 허셉틴도 연간 8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여기에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시장 진출도 가세하면 셀트리온의 성장세는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트룩시마와 허쥬마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FDA 승인
이 올해 안에 나오면 다국적제약사 테바를 통해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지
난해 11월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판매에 대비해
박스터바이오파마솔루션과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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