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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증산 공포에 하락
뉴스핌 | 2018-01-20 04:44: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이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는 진단이 계속되면서 유가는 상승 모멘텀을 잃었다.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8센트(0.91%) 내린 63.37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 가격은 1.5%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70센트(1.01%) 하락한 68.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해 올해 1000만 배럴을 넘겨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제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 영향을 받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 등 미 대륙의 증산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효과를 상쇄하는 부분이다.

IEA는 또 중국의 원유 소비 패턴이 변하고 일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회원국들이 원유 대신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원유 수요가 작년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WTRG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윌리엄스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높은 유가는 더 많은 생산이 미국에서 나올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가격을 다시 위협한다"면서 "우리는 위협 사이클에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OPEC의 감산 이행 기간이 계획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합의가 올해 말 이전에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오는 6월 다음 OPEC 회의에서 이 같은 출구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는 5개 감소한 747개로 집계됐다. 이로써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는 최근 3주간 2번째로 감소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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