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청와대와 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민주당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오찬에는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부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문 대통령은 민주당 원내 지도부와 오찬을 갖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었지만, 12월 임시국회가 지연되고 제천 참사까지 겹치면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오찬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민생법안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후속 대책, 가상화폐,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8개월 간 원내 지도부의 활동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원내대표단 남은 임기 동안의 구상, 각오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이란 후문이다.

원내 한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격려와 함께 그간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며 "원내대표단의 남은 임기동안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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