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외교부는 21일 체코 프라하 시내 유로스타 데이비드(Eurostars David)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20일 체코 프라하 시내 국립극장 근처 유로스타 데이비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약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체코대사관이 체코 현지 경찰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우리 국민 1명이 사망했다"며 "다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신원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1명의 인상착의가 우리 국민과 유사해, 현지 경찰당국이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체코대사는 상황 파악을 위해 화재 현장 및 관할 경찰서를 방문, 담당영사도 부상자 이송 병원을 찾아 우리 국민 피해를 확인했다. 또한, 우리 국민 2명의 가족에게 연락해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한 영사조력 제공에 대해 안내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체코대사관은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은 우리 국민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적인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과 운구 절차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