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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분양가 3000만원 시대 열렸다
한국경제 | 2018-01-23 06:17:02
[ 이정선 기자 ] 다음주 경기 과천시 부림동에 공급되는 ‘과천 센트럴파
크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7-1단지 재건축)’ 일부 주택형 분양가가 과천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처음으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연내 줄줄이 분
양을 앞두고 있는 과천 일대 새 아파트값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
이다.

2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3㎡당 평균 2955만원(단순 평균가격)의 분양가
를 책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보증 신청을 승
인했다. 일부 주택형은 과천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3.3㎡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 전용면적 84㎡ 로열층 기준으로 총 분양가는 10억원대다.

2016년 5월 분양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주공 7-2단지 재건축)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78만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오늘 과천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25일 분양공고를 내고 이달 말
특별공급분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ldquo
;하루 문의전화만 100통 이상 쏟아질 정도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HUG는 지난해 4월 과천시와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를 고분양가 관
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선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
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이날 결정된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과천시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3323만원이다.

이 단지는 15개 동, 1317가구(전용면적 59㎡, 84㎡, 101㎡, 114㎡, 117㎡, 159
㎡)로 구성됐다. 이 중 575가구(전용 59~114㎡)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과천에서 처음으로 단
지와 지하철이 직접 연결됐다. 인근 과천나들목(IC), 양재IC, 우면산터널을 이
용하면 서울 강남권에 접근하기 쉽다. 지하철 4호선 신설 역사도 2020년 들어선
다. 인근에는 청계초, 관문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외고 등이 있다. 입시학원
이 몰린 과천역 학원가는 700m 거리다.

개발 호재도 적지 않다. 인근 135만3090㎡ 부지에 2021년 6월까지 지식기반산업
단지와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상업시설인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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