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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북한 ICBM공격 막을 요격시스템, 개선됐다"
뉴스핌 | 2018-01-24 16:36:00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위협적인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본토와 하와이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될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GBI) 시스템 기능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AP>

로버트 벨러 미 국방부 신임 작전 시험 책임자는 지난 23일, 국방부에 제출한 연례 작전 시험 보고서를 통해 360억달러(한화 약 38조5380억원) 규모의 GBI 시스템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소수의 중거리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방어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알렸다.

이번 평가는 시스템의 능력에 대한 이전 보고서 보단 긍정적이다. 2012년 이래로 국방부 작전 시험 사무국은 그동안 GBI 시스템의 요격기 네트워크, 센서 및 통신망 링크가 북한이나 이란 같은 적국의 소수 ICBM으로부터 방어하기엔 "제한된 능력"만 가지고 있다고 말해왔다.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는 5월 말 실행된 북한의 ICBM을 복제한 타깃의 요격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방어한 지상기반 미사일 요격시험(GMD)이 뒷받침 한다. 시험에는 애로젯로켓다인홀딩스(Aerojet Rocketdyne Holdings Inc)가 제조한 최신식 비행 유도 시스템이 장착된 레이시온(Raytheon Corp)사 제조의 최신형 탄두가 사용됐다. 또한 이 무기는 최신 3단 부스터에 의해 발사됐다.

국방부 작전 시험 사무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스터는 복제한 타깃이 공격을 하기 전, "설계한 대로" 탄두를 제 때에 적절한 지리적 위치에 발사해 표적의 요격을 차단했다. 개선된 GBI 시스템은 "명목상의 기능을 발휘했다".

벨러 책임자의 이번 평가는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작년 11월, 2018 연도 예산안에 20개의 GBI 추가 설치에 필요한 21억달러(약 2조2474억원)를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성공적인 시험으로 미사일 방어 자금 요구에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44개의 방어용 미사일이 배치돼있으며, 국방부는 향후 20개의 GBI를 더 배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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