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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관세 부과 불구 美 재생에너지 피해 적을듯-오일프라이스닷컴
파이낸셜뉴스 | 2018-01-24 19:05: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태양광 패널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를 결정한 것이 미국내 일자리 감소 등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미 재생에너지 산업에는 사형선고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온라인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이 23일(현지시간) 분석,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를 인용해 패널이 태양열 에너지 프로젝트의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수입 제품에 관세 30%를 부과해도 가격은 10% 미만, 주택용 장비는 3%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율을 당초보다 계획했던 35%에서 30%로 낮춘 것에 주목하며 중국의 최대 태양광 수출업체 진코솔라홀딩을 비롯해 아시아 업체들은 일단 한숨을 놨다고 전했다.

또 가격은 계속 앞으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상승분에 대한 부담도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NEF는 태양열 모듈 비용이 와트당 10~30센트 오르겠지만 지난 수년동안 가격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져 관세 부과후 가격은 지난 2016~17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관세 부과 4년째에는 적용 세율이 15%로 떨어지므로 와트당 4센트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총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이번 관세 부과 소식에도 “미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 태양열 보급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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