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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왕 짐 로저스 "다음번 약세장, 이전보다 파괴적"
뉴스핌 | 2018-02-09 15:08:00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다음 주식시장 약세장은 이전보다 더 파괴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로저스 <사진=블룸버그>

로저스 회장은 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에서 부채가 축적됐다"며 "약세장이 다시 온다면 우리 생애 최악의 약세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 넘게 급락했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4% 넘게 떨어졌다. 로저스는 이전에도 2000년 IT 버블붕괴와 2007년 금융위기를 모두 겪었었다.

로저스는 "뉴욕 증시가 바로 약세장에 진입한다는 건 아니고 언제 약세장이 될지 안다는 뜻도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부채는 모든 곳에 있으며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3월 금리를 올릴 때까지 증시는 계속 흔들릴 것"이라며 "증시가 다시 오를 시점이 그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농산물 지수를 오늘 매수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이 그동안 크게 하락해 있었다"고 말했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힌다. 그는 예일대 학사, 옥스퍼드대 석사를 마시고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던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 '퀀텀펀드'를 설립했다.

그는 퀀텀펀드 설립 후 10여년간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을 기록하며 '월가의 신화'로 떠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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