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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셀트리온, 유럽에서 판매 허가
한국경제 | 2018-02-14 17:00:59
[ 한민수 기자 ] 셀트리온의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가 유럽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
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셀트리온의 세 번째 바
이오시밀러다.

EMA는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 원조약인 허셉틴의 모든 적응증
에 대해 허쥬마의 판매를 승인했다. 허셉틴은 제넨텍이 개발했고 로슈가 판매한
다. 지난해 세계에서 8조1500억원어치가 팔렸다. 유럽 시장 규모는 약 2조4500
억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과 7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판
매 승인을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유럽 판매를 담당하는 해외 협력사들과 허쥬마
출시 준비를 마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 상반기 유럽 판매를 시작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유럽에서 네 건의 바이오시밀러 판매허가를 받는 등 K바이
오시밀러의 해외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전문가
들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한국 업체의
시장 주도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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