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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미국 제약사 위탁생산 첫 수주
한국경제 | 2018-02-22 17:54:44
[ 전예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준공한 인천 송도 제3공장(사진)
의 첫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 소재 제약회사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바이오 의약품을 3공장에서 위탁생산(CMO)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최소 구매물량 기준 1660만달러(약 178억원)로 지난해 매출의 4% 수준
이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내년 12월31일까지 비공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이 신약 개발 단계에 필요한 시약을 생산하는 만
큼 완제품이 출시되면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사가 제
품 개발에 성공하면 최소 보증 계약금액은 1억4800만달러로 증가한다고 회사 측
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1월 준공한 3공장은 한번에 18만L의 바이오 의약품
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다. 면적은 11만8000㎡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두 배에 달한다. 규모뿐만 아니라 효율도 높였다. 제3공장
은 업계 평균보다 40% 빠른 24개월 만에 건설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 1, 2공장 제품을 3공
장으로 이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규모부터 대규모 생산이 가능
한 3공장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 가동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3공장 물량의 첫 수주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최고 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더욱 빠르게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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